상고대 하면 겨울에 가장 수려한 것들중 한가지죠. 저는 이단어 하나로만 갖고도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오늘 알려드릴 주제는 바로 상고대에 알려드리고 유명한 상고대를 볼수있는곳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상고대 뜻
상고대 뜻은 과냉각된 미세한 물방울이 물체에 부딪히면서 만들어진 얼음 입자입니다. 영하의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 과 같은 물체와 만나 형성됩니다. 상고대의 사전적 의미는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입니다. 상고대 뜻은 한자어에서 유래한 우리말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유래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상고대는 습도가 높고 기온이 낮은 환경에서 쉽게 발생합니다.
일반적인 서리는 지표면에 주로 형성되지만, 상고대는 높은 나뭇가지 등에 주로 발생합니다. 안개가 자주 나타나는 호숫가나 고산지대 나뭇가지에 하얗게 얼어붙는 현상이 대표적입니다. 안개가 얼음이 되었다고 하여 상고대를 ‘무빙’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겨울철 나뭇가지에 나타난 상고대는 마치 눈꽃이 핀 것처럼 수려한 풍광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상고대 만들어지는 조건
서리가 아니라 얼음이 나무에 붙어서 생긴 상고대를 '수빙'이라고 합니다. 나뭇가지에 얼음으로 얼어붙어서 생긴 상고대는 부서지기 쉬운 얼음입니다. 수빙 상고대는 한겨울에 갑자기 추워지는 날에 잘 생깁니다. 및 비, 눈이 온 다음날 푸근했던 날씨가 밤새 갑자기 기온이 감소하면서 공기 중 수분이 얼어서 나무에 달라붙어 생기기도 합니다. 바람에 눈가루가 날리면서 상고대에 붙으면 훨씬 두꺼운 상고대로 발달하고, 이는 서리 상고대와 달리 바람이 강할수록 점점 커지는 특징이 있어요.
새우 꼬리 모양으로 발생되는 상고대는 과냉각 정도가 강력한 물방울이 얼어붙어서 만들어진 '연한 상고대'라고 하고, 과냉각 정도가 약하고 입자가 큰 물방울이 얼어붙어서 만들어진 단단한 상고대를 '굳은 상고대'라고 합니다. 상고대는 늦가을~초겨울, 그리고 이른 봄에 주로 만들어져요.
상고대는 해발 1,000m 이사이 고산지대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낮에는 따뜻했지만 밤에 기온이 급격히 감소하는 지역이 이 정도 높이의 산이라고 할 수 있어요. 높은 산이 아니더라도 습기가 많이 공급되면서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댐 주변에서도 아침에 상고대를 볼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춘천의 소양 3교와 소양 5교, 충주 댐 주변이 상고대 명소로 알려져 있어요.
상고대를 볼수있는곳
1. 상고대를 볼수있는곳 - 덕유산
제1의 상고대 명소, 덕유산! 2016년 2월 1일, 국립공원 지정 41년째를 맞은 덕유산은 ‘상고대’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산일 거예요. 워낙 유명해서인지 덕유산 연간 탐방객 중 40%는 덕유산 상고대를 보러 오는 분들이라고 합니다. 덕유산은 전북 무주와 장수, 경남 거창, 함양에 걸쳐 있고, 크고 덕이 있는 산이라 하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유산 주봉인 향적봉에서 중봉 사이로 주목과 구상나무 군락지가 펼쳐집니다.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돌라를 운행해 덕유산 오르기가 한결 쉬워졌습니다. 기상 조건에 따라 운행시간이 수시로 변경되니 미리 문의하는 편이 좋아요.
2. 상고대를 볼수있는곳 - 삼악산(654m)
정상에서 바라보는 의암호와 북한강의 수려함이 산행의 백미이지요. 협곡으로 둘러싸인 계곡과 근사한 노송이 있고, 옛 성터가 있고 산과 연관된 전설 또는 숱합니다. 경춘선 강촌역·김유정역에서 가까워 열차 산행지로도 인기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등선폭포 기점이지요. 좁고 깊은 바위 협곡을 따라 흥국사를 경유해 정상으로 오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삼악산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동봉을 거쳐 상원사와 삼악산장을 경유해 삼악산장 매표소로 하산합니다.
삼악산은 흥국사를 가운데 두고 주능선이 사각형으로 둘러 서 있어요. 이 주능선 안쪽은 완만한 경사의 분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바깥쪽은 수직절벽이거나 급경사 바위지대이지요. 이 사각형 능선을 따라 삼한시대 맥국貊國 성터가 남아 있어요. 태봉국의 궁예가 왕건에게 패해서 피신처로 삼았던 곳이라 전합니다. 정상은 용화봉이라고도 불리며 조망이 장쾌합니다. 용화봉 정상에서 200m쯤 떨어진 동봉은 날카로운 암릉지대로 주의해야 합니다.
3. 상고대를 볼수있는곳 - 소백산
따뜻한 봄, 연분홍 철쭉으로 능선이 물드는 소백산은 겨울이면 눈꽃으로 옷을 갈아 입어요. 이름은 소백산일지언정 상고대 설경만큼은 최고죠! 소백산은 매서운 칼바람으로 유명한데요. 오히려 이 칼바람을 맞기 위해 소백산을 찾는 등산객들도 많다고 합니다. 희한한 일이죠?^^ 소백산에는 7성급 대피소라고 불릴 만큼 시설이 훌륭한 제2연화봉 대피소, 최초의 국립천문대인 소백산 천문대가 있고요. 천연기념물 제244호로 지정되 소백산 주목군락도 만나볼 수 있답니다.
4. 상고대를 볼수있는곳 - 치악산(1,288m)
치악산은 '치를 떨고 간다'는 말이 있을 만큼 산세가 험합니다. 주봉 비로봉에서 남대봉까지 남북 14km에 걸쳐 주능선 양쪽으로는 깊은 계곡들이 부챗살처럼 퍼져 있어요. 치악산은 단일 산봉이 아니고 1,000m 이상의 고봉들이 14km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치악산맥으로 불려요. 주봉인 비로봉은 치악산의 최고봉으로 이곳 정상에서는 원주, 횡성, 영월지방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산 곳곳에 산성과 수많은 사찰 사적지들이 있어요.
남대봉을 중심으로 꿩이 머리를 종에 두드려 사람의 목숨을 구했다는 상원사를 비롯하여 서쪽으로 세존대, 만경대, 문바위, 아들바위 등 유서 깊은 경관이 즐비합니다. 겨울 치악산 정상 일대는 설화와 상고대가 장관이지요. 치악산 주능선의 허리를 동서로 가로 지르는 고둔치고개는 가족산행이 가능합니다. 늦가을이면 넓은 억새풀밭이 펼쳐지는 고둔치는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풀이 수만 자루의 촛불을 연상케 합니다. 고둔치코스는 원주시 행구동을 기점으로 고개를 넘어 향로봉과 남대봉을 오른 뒤 상원사로 내려옵니다.
5. 상고대를 볼수있는곳 - 여주 신륵사
국내에서 유명한 사찰 중의 한 장소로 신륵사가 있어요. 사진 찍는 사람들 사이에서 눈꽃 상고대가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산책로 양옆으로 펼쳐진 가을 단풍의 모습 또는 만만치 않게 수려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그리고 신륵사는 다른 사찰과는 다르게 강가에 자리 잡고 있어 색다른 풍광 또는 느끼실 수 있어요.
6. 상고대를 볼수있는곳 - 무등산 (1,100m)
높이 1,187m. 소백산맥에 솟아 있고, 산세가 웅대해 성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제 때는 무진악, 신라 때는 무악, 고려 때는 서석산, 그밖에 무정산·무당산·무덕산 등으로도불렸습니다. 능선을 따라 천왕봉·지왕봉·인왕봉·안양산 등이 북동-남서 방향으로 이어져 있고, 주위에는 신성봉·수래바위산·지장산 등이 있습니다.산의 북부에는 중생대에 관입한 화강암, 남부에는 신라층군 퇴적암이 분포하고, 산정 부근의 암석노출지를 제외하면 산 전체가 완경사의 토산을 이루고 있습니다.
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계류들이 동복호로 흘러드는데요 산기슭에는 약 900종의 식물이 분포하고, 산정부의 백마능선 일대는 억새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총면적 30.23㎢로 기둥 형태의 바위가 많아 암석병풍·암석원 과 같은 명소가 많습니다. 산의 남서쪽에는 넓은 고산초원지대를 이루는 장불재가 있고, 동쪽 사면에는 선돌이라 불리는 서석대·입석대·광석대 과 같은 3대 석경과 풍혈대 등이 있습니다.입석대는 가장 유명한 경승지로 10~15m의 돌기둥이 여러 모양으로 깎아 세운 듯이 서 있습니다.
광석대는 산정에서 남동쪽 1㎞ 거리에 있고, 규봉 등이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산중턱에있는 지공 터널은 큰 돌들이 약 2㎞에 걸쳐 있습니다. 원효계곡은 북서쪽에 위치하고, 소나무숲, 폭포, 깊은 웅덩이 등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피서지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에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원효사가 있습니다. 용추계곡은 남쪽 기슭에 있고, 증심계곡이라고도 합니다.특히나 서석대, 입석대, 규봉의 암석미는 대단합니다.
무등산의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합니다.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며, 2013년 3월 4일 국립공원 제2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무등산국립공원은 전체면적 75.425㎢로 광주광역시(북구, 동구)와 전라남도(담양·화순군)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무등산에는 증심사, 원효사, 약사암, 규봉암 과 같은 사찰과 산의 북쪽 기슭인 충효동에 환벽당과 식영정, 소쇄원 누정 과 같은 유적이 있습니다.
7. 상고대를 볼수있는곳 - 한라산
한라산은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해발 1,945m 대한민국 최고봉입니다. 가장 무난한 성판악 원점회귀는 등산로가 완만해서 등산, 하산길 모두 큰 어려움 없이 다녀올 수 있으나 왕복 9시간 이상 소요되는 장거리코스다. 관음사코스는 성판악에 비해 하산길 난이도가 있는 편이지만 눈꽃과 상고대를 보기에는 더 좋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사전 탐방예약을 해야하며 소요시간이 상당한 만큼 입산,하산 시간을 모두 통제하므로 동절기 제한시간에 맞춰 늦지않게 움직여야합니다.
8. 상고대를 볼수있는곳 - 계방산
계방산은 한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설악산과 태백산을 잇는 백두대간의 중간에 위치하며 인근에 오대산, 발왕산이 있습니다. 산세는 대청봉과 비슷하고 오대산 국립공원에 산의 일부가 함유되어 오대산과 함께 등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등산로 입구인 운두령의 고도가 높아 등산시작점부터 크고 수려한 눈꽃을 볼 수 있어 겨울에 계방산을 찾는 등산객이 많습니다. 편도 3시간이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고 특히나 주목군락지는 눈꽃과 상고대를 감상하기 좋습니다.
상고대 뜻과 상고대를 볼수있는곳에 관하여 알아봤어요. 저의 포스팅 내용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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