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엄청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바로 아베 피살 사건인데요 일본 전 총리 아베신조가 거리 유세 도중 산탄총 2발에 맞아 쓰러졌고 사망했다는 속보가 나왔네요. 아베 피살 내용 내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베 피살 사건 발생
아베 피살 사건은 오늘, 8월 8일 오전 11시 30분께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총성 두발이 울려퍼진 가운데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역 앞에서 쓰러져 구급차에 실려갔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심폐 정지 상태라고 뉴스가 나왔습니다.
심폐 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했으나 의사에 의한 사망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를 의미하는데요, 처음 속보가 나올 당시는 심폐정지로 나왔지만 이제 사망 확정으로 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피를 많이 흘려 병원에 도착할 당시에는 이미 손쓰기 어려운 상태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아베 전 총리 등 뒤 5미터에서 적어도 산탄총 2발이 발사되었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총은 현장에서 압수됐으며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는 41세 남성이라고 하는데요 남성은 살인 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었습니다.
남자는 검은통을 비닐로 빙빙 감은 것 같은 것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현장 근처의 빌딩 4층에 있는 학원에서 아베 신조 연설을 보고 있던 나라시의 여고생(17)에 의하면 아베의 배후로부터 남자가 접근해 바주카포와 같은 총을 쐈다고 합니다. 사진상으로 카메라 렌즈처럼 보이는 것이 총이었던 모양입니다.
영상을 보니
영상 속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나라현 나랏의 야마토시아다이지 역에서 마이크를 들고 연설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아베 전 총리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인데요 그런데 갑자기 아베 전 총리 뒤에서 거대한 총성과 함께 회색 연기가 분출되어 시민들은 소리를 지르며 놀라고, 총성은 한 차례 더 울렸습니다.
사건 이후 영상 속 시민 최소 20여 명은 도로 한복판에 모여 도로에 쓰러진 아베 전 총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이 보이며 당국 관계자로 추정되는 검은색 양복을 입은 한 남성은 오른손을 들고 어디론가 황급히 뛰어갑니다. 아베 전 총리가 쓰러진 곳과 약 5m 떨어진 곳에서는 검은색 양복을 입은 경호원들이 4명이 한 남성을 제압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베 신조 프로필
이름 : 아베 신조 (安倍 晋三)
출생일 : 1954년 9월 21일 (2022년 7월 8일 사망)
출생지 : 일본 도쿄
키 : 175cm
혈액형 : B형
부인 : 아베 아키에
자녀 : 없음
의원 선수 : 9
지역구 : 야마구치 4구
정당 : 자유민주당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 정치학 중퇴
세이케이 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경력
2017.11 제98대 일본 총리
- 제97대 일본 총리
2012.12 제96대 일본 총리
2006.9 일본 자유민주당 총재
2005.10 일본 관방장관
2004 일본 자유민주당 간사장 대리
2006.9 ~ 2007.9 제90대 일본 총리
2003 일본 자유민주당 간사장 원내총무
2000 모리 요시로 정권 내각 관방 부장차관
수상내역
2018.4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지도자부문
아베 신조 이력
일본의 많은 정치인들처럼 그 역시 정치 명문 가문 출신인데요 그의 조부인 아베 간은 일본의 상원 격인 중의원 의원을 지냈고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는 총리를 지냈다고 합니다. 아버지 아베 신타로도 외무상을 지냈습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세이케이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고베 제강에서 잠시 근무한 뒤 1982년 아버지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2006년 9월부터 1 차례 집권한 뒤 2012년 12월부터 7년 9개월간 장기 집권하며 일본 역사상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인물입니다. 건강상 이유로 스가 요시히데 당시 관방장관에게 총리직을 물려주고 퇴임한 후에도 이처럼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일본 보수정치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왔습니다.
1991년 총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아버지 아베 신타로가 세상을 떠나자 2년 뒤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야마구치현에서 중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2006년 9월 실시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헌법 개정과 교육 개혁과 정 건전화를 공약으로 내걸어 전후에 태어난 첫 총리로 주목을 받으며 취임했습니다. 당시 아베 내각은 1년만에 단명으로 끝났는데요 정치적 재기에 성공해 2012년 두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아베 신조는 재임 중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한편 이른바 ‘보통국가’를 추구하는 보수강경노선으로 이웃 한국, 중국과는 불편한 관계였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재정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엔화의 가치를 낮춰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아베노믹스’ 전략을 추구했습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상처를 딛고 재기를 모색하는 방편의 하나로 도쿄올림픽 유치에 앞장서 2013년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으나 도쿄올림픽은 코로나의 여파로 1년 순연돼 지난해 무관중으로 치러졌습니다.
아베 피살 사건과 아베 신조 프로필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